정치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치 개혁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여야 5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 1월 임시국회 처리예정
15일, 국회 앞 광장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 열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등의 단식 10일째인 15일, 여야 5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검토에 합의했다.

 

앞서 7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합의로 예산안 처리가 통과되어, 야당 측에서 거센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학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한 결정은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양당이 예산안 처리를 하겠다는 것은 선거제도 개혁의 거부”라고 비판했다. 야 3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더불어한국당'의 거대 양당 야합이라고 거세게 비판하며, 예산안 합의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는 이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15일 합의문 발표에 따라,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는 단식을 중단했다. 정개특위 연장과 선거제도 개혁 법안의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등이 그 내용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는 "이번 합의는 거대 양당이 국민, 당원 동지들과 한목소리로 민심 그대로의 민주주의를 외친 결과"라며, "국민들께서 앞으로 선거제도 개혁이 잘 이행되는지 지켜봐 달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15일, 국회 앞 광장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를 위한 불꽃 집회가 열렸다.

원내, 원외 7개의 정당이 주최하는 이 집회에서는 빠른시일 내 정치개혁이 이루어지길 원하는 시민들의 소망을 들을 수 있었다. 마침 오전에 선거제 검토가 발표된 후라, 시민들의 표정을 밝았다.

집회는 각 당 대표들의 발언 이외에도 공연, 피켓 시위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되었다. 우려했던 경찰과의 충돌들은 일어나지 않아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날의 선거제도 검토가 앞으로의 정치제도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가져다 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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