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명지대 41년만에 춘계대회 우승달성

 

명지대가 울산대를 꺾고 4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명지대는 26일 통영에서 열린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KBSN배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2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명지대는 무려 41년 만에 춘계연맹전에서 최강팀이 되었다.

이날 명지대는 고석이 전반 7분 골망을 가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6분 정준하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을 만들었다. 위기도 있었다.

 

벼랑 끝에 몰린 울산대가 공격적으로 올라오면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32분에는 김태영에게 골을 내주면서 1점 차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투지를 앞세운 명지대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울산대의 저항도 강력했다. 후반 32분 교체돼 들어온 공격수 김태영이 혼전 상황에서 명지대의 골망을 때리는 추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울산대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명지대 수비 벽에 걸렸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명지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울산대 선수들은 패배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대회 MVP로는 대회 내내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끈 주장 허동국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총 80개팀이 참가, 40개팀씩 2개의 리그로 나뉘어 2번의 결승전을 치른다. KBSN배에서는 명지대가 우승팀이 됐다. 27일 같은 장소에서 통영배 결승전이 열린다. 성균관대와 중앙대 중 한 팀이 또 하나의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명지대학교 축구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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