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청소년 없는 청소년 카페?

: 청소년 운영위원회 추가 모집중
: 재오픈 일시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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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들이 등교했다. 2달 반도 넘게 닫혀있던 교문이 열린 것이다. 외각에선 “아직 너무 이른 시기다,”, “학생들 중 한 명이라도 걸리면 큰일이 날 것이다,” 등의 많은 걱정이 있기도 하였으나, 교육부는 등교 계획을 밀어붙였다. 이로서 드디어 학생들은 학교의 문턱을 밟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굳게 닫힌 문이 아직 남아있다.

 

 

 [청소년 카페(청다움)], 천안 청소년 카페는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음료와 장소를 제공하는 장소이다. 현재 5호점까지 있으며, 공휴일의 제외한 모든 날 문을 연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내려온 공문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본 기자는 관련인인 “김도엽 청소년 상담사”와 인터뷰를 하였다.

 

 

김도엽 청소년 상담사와의 인터뷰

 

Q. 청소년 카페는 어떤 식으로 기획하여 생긴 것인가요?

- 당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카페를 이용하기에는 금전적인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도서관이 아니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그런 청소년들의 요구와 욕구를 파악해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문화적 공간이 될 수 있는 복합적 휴식 공간인 청소년자유공간 청다움(구 카친1318)이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자유공간 청다움은 2015년 1호점이 처음 오픈하였고, 현재 신부동에 있는 5호점까지 총 5개의 청소년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내 만 13세~18세 미만 청소년(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청소년 카페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 네, 저는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본래 업무는 청소년상담사로서 청소년의 다양한 문제에 따른 상담 및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청소년카페(청다움 1호점)에서 바리스타 업무 및 청소년 운영위원회 총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평균적으로 청소년카페에 출입하는 청소년의 수는 어느 정도 인가요?

- 음... 저희 청소년카페는 성수기(3~8월) 중에는 평균 70~100명 정도 이용하고 있고요. 비수기(9월 이후)에는 날씨에 영향을 받는지 가을, 겨울에는 이용 수가 조금 줄어드는 편입니다. 작년 2019년 기준으로 총 12,538명의 청소년이 이용했습니다.

 

Q.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문을 닫으셨는데, 언제 닫으셨고, 또 언제쯤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하실 계획인가요?

- 코로나 19 사태로 지역감염 예방과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서 휴관 중이며.. 지난 2월 25일 이후 현재까지 시설 이용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확한 운영 시기는 모르지만,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곧 개방하지 않을까요?

 

Q. 코로나 19로 인해 바뀐 영업 방침이 있으신가요?

- 사실 학생들의 방문이 잦고 인구밀도 높은 장소이기에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재오픈 시 테이크 아웃(Take Out) 활용 및 의자 착석 수를 조절할 거고요. 또한, 마스크 필수 착용과 현관문에서 비접촉 체온계를 통한 발열체크, 방명록(국외이력 및 감염자 접촉 여부)을 활용하여 감염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Q. 청소년 운영위원회 추가 모집은 언제까지이며, 몇 명을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 기존 운영위원회 모집이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학생이 지원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한 등교문제로 청소년 운영위원회 모집 공고를 확인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다수 있으리라 판단하여 다음달 6월 8일까지 모집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총 15명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주위에 많이 소개해주세요!

 

Q. 마지막으로, 코로나 19와 관련해 청소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 지금까지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공공장소 이용 제한으로 외출이나 모임이 힘든 게 사실입니다. 성인인 저도 이렇게 답답하고 힘든 데 학생들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또, 오랜만에 등교하는 청소년들은 기쁨과 불안이 교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모두가 감염예방을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곧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할 거예요! 그러니 청소년 여러분 힘내시고 같이 이겨냅시다!

 

 과거 이 시기에는 성수기였던 만큼, 현재 사람이 없는 청소년 카페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모두 언젠가의 코로나 19가 잠잠해졌을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도엽 청소년 상담사"는 '청소년 카페에 대한 보다 많은 이용'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곧 있는 6월 3일, 고등학교 1학년이, 6월 5일 초등학생이 등교가 시작된다.

기자정보

문예담 기자

청소년 기자단 '혜윰' 3기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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