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 달빛 야시장 축제를 진행했다. 상인과 고객, 문화를 연결하고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모델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축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이었다.
이날 축제가 열린 여의도 물빛 공원 일대에는 푸드트럭과 방문객들로 붐볐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은 서로 외투와 담요를 나눠 덮으면서 한강공원에 머물렀다. 추운 날씨에도 오랜만에 진행되는 대면 행사인 만큼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한강 야시장의 정보에 따르면 이날 푸드트럭 39팀, 공예 및 체험 프로그램 상인 60팀이 참가했다. 길게 늘어선 푸드트럭의 뒤에는 영업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푸드트럭 사장 박모씨(57)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본 행사측의 홍보 매출이 타 축제보다 높다.”라며 “서울시에서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세라믹 공예 상인 김모씨(26)는 “3년만에 개최 소식을 접하고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렜다.”라고 말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 또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았다는 이모씨(52)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축제를 알게 되었다.”라며 “한강을 보면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줄을 기다리던 성모씨(37)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인 것 같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여의도 물빛 광장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개장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4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