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설치에 대한 결의안이 4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는 유엔 상설기구에서 처음으로 북한 문제에 대한 조사가 된 것이다. 1여년간 진행된 조사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내용에는 “북한 정권이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심각한 반인도범죄를 자행하고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유엔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기관과 인권단체는 최근까지 인권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북한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미 국무부에서 2023년 3월에 발표된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는 북한 정권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내용과 조직적 인권유린과 불법적인 범죄행위들로 인권유린을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호주의 워크프리재단에서 ‘2023 세계노예지수’라는 보고서에도 약 270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강제 결혼, 강제노동, 성매매, 아동 인신매매 등 착취가 심하여 현대판 노예로 살고 있다고 한다. 조사 대상인 160개국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보여 이 상황이 점점 심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의 단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제기하고 있다. 2022년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
▲ 제로 음료 중 일부인 코카콜라 제로 [사진 출처 = Wikimedia Commons]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시장과 활동 범위가 줄어들며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 비만율이 기존 대비 약 2배이상 증가하여 식문화에 대한 지적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문제로 최근 비만과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과도한 당 섭취 또한 제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나타난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건강하게 마시자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음료 시장의 흐름은 크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건강을 목적으로 마시던 제로칼로리 음료수가 점점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무가당’, ‘무설탕’ 등의 광고 문구를 활용하여 건강함을 홍보했던 예전과는 달리 기존제품의 단맛을 대체하기 위해 대체당을 활용하여 맛과 건강함을 모두 잡겠다는 현재의 제로칼로리 음료시장이다. 대체당의 안정성에 대해 이슈가 있었지만 아직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수요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제로슈거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탄
World Population review와 Small arms survey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에게 허가된 총기 수는 3억9천 3백만 정도이다. 미등록 총기 및 불법 총기까지 합친다면 4억정 이상의 총기가 미국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쉽게 생각하면 미국 인구보다 총기 수가 더 많다는 것이다. 수정헌법 제2조에 따라 민간의 총기 소지에 대한 자유를 박탈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매년 총기사고와 사망 사고들로 인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수정헌법이 쓰인 18세기와 현대 시대의 치안의 정도가 다르고 공권력의 보호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법의 구시대적인 내용을 따르기 때문에 총기 관련 사고가 발생한다고 규제찬성론자들은 이야기한다. 수정헌법뿐 아니라 주마다 헌법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법안을 바꾸는 것은 어렵고 미국의 경우 치안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방어용으로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각 정당도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사가 명확하지만 지지자들은 규제 찬성을 지지하는 쪽이다. 여론기관의 통계 내용 중 전체 응답자의 69%가 규제 강화를 찬성하고 반대의견은 1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레드 플래그 법을 통해 입법부가 총기에 대한 우려가
2022년 12월 14일 아바타 :물의 길 (이하 아바타2)이 성황리에 개봉했다. 그 당시 예매창은 푸른 빛이었다. 과연 아바타만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을까? 다른 영화들은 기준 미달이었을까? 2023년 3월까지 상영 중인 영화는 205개이다. 그 중 약 80개는 성인콘텐츠이다. 나머지 약 120개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 10개는 [아바타 : 물의 길(22.12.21)], [슬램덩크 : 더 퍼스트(23.01.04)], [영웅(22.12.21)], [교섭(23.01.18)],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23.01.04)], [유령(23.01.18)], [스위치(23.01.14)],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2.11.30)], [상견니(23.01.25)], [메간(23.01.25)]이다. 아바타 2는 개봉 당일부터 70%의 스크린 점유율을 가져갔다. 아바타 2가 개봉한 12월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개봉한 영화 총 28편 중 성인물을 제외한 12편은 영웅을 제외하고 0-1%의 스크린 점유율을 가져갔다. 왜 아바타2는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을 가졌고, 다른 영화는 가져가지 못했을까? 이에 대한 답은 한국 영화시장
서울 퀴어 퍼레이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져 즐기는 장을 비전으로 삼아 매년 열리는 복합 공개 문화 축제이다. 이런 서울 퀴어 퍼레이드에 급제동이 걸렸다. 매년 서울 광장에 사용 신고를 수리받아 열렸던 서울 퀴어 퍼레이드가 이번에 광장 사용 불허를 받은 것이다. 지난 4월 26일 서울 퀴어 퍼레이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4월 3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서울광장 사용을 위하여 조례에 따라 서울 퀴어 퍼레이드 예정일인 7월 1일로부터 90일 전인 지난 4월 3일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완료하였습니다.'라고 게시했다. 하지만 한 달 뒤 5월 3일 서울시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사유는 기독교 단체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청년 회복 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서울 시청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동성애 문화 행사보다 청소년을 위한 공익 행사를 우선시한다고 입장을 내보였다. 서울시가 서울 퀴어 퍼레이드의 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특별시 서울 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 6조(사용
전 세계 많은 사람의 휴양지로 알려진 하와이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8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방문하였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 음식 등으로 관광객에게는 최고의 여행지이지만 하와이 주민들은 매년 스트레스를 앓고 있다. 여행객들이 방문 함으로써 에너지소비량 21.7%, 물 소비량 44.7%, 폐기물 발생량 10.7%가 증가하였는데 이를 통해 주민들은 수도 문제, 전력 문제가 발생함을 말하며 생활권의 침해가 지속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이 방문으로 인한 혼잡으로 사고 발생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약 8,240명의 부상자가 나왔는데 이 중 약 6%인 460명 이상이 관광객이었다. 관광객 부상의 원인은 낙상(약 24%), 수중 사고(약 23%), 자동차 사고(약 19%), 오토바이, 모페드나 레저용 차 사고(약 12%), 그리고 자전거 사고(약 4%) 정도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에는 108명, 2020년에는 85명, 2021년에는 94명, 2022년에는 117명이다. 또한 자연경관이나 동물보호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하와이에서 긴부리 돌고래의 반경 45m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고
공교육과 사교육시장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많은 학부모가 국제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영어 중심의 기초교육, 다양한 체험수업 등을 앞세워 많은 학부모의 관심이 커지며 2016년 기준 제주도 국제학교 밀집 지역에 입학경쟁률(0:67:1)에 비해 약 6배 차이(4.05:1)로 상승하며 그 인기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인천, 서울, 대구 등의 대도시에 존재하는 국제학교들의 입학경쟁률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등학생 중 해외 유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 비율은 9.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5년 5.5% 대비 증가한 것으로, 해외 유학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이며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등교육 유학생들이 귀국을 하게 되며 일반 국내 입시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국제학교 등으로 진학을 하는 것이 국제학교의 입학정원이 늘어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업계의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 외국인학교 협회의 통계로 2021년 기준 178개의 국제학교가 협회 등록이 되어있는데 이는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국내 교육을 받다가 국제학교로 전학
우리나라는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통한 탄소배출을 줄이는 모습을 보인다. 많은 기업, 정부, 시민단체들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발표하며 실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초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통해 전력 절감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우선화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신 환경전략을 발표하고 브랜드와 관련 없이 폐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삼성 Re+프로젝트 진행하기도 하였다. SK그룹의 경우는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넷 제로(온실가스의 순 배출을 제로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또한 국내 다수의 기업은 회사의 부서, 연구원 등에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하며 환경문제를 같이 해소하기 위해 참여하고 해당 친환경 설비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직간접적인 취업시장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해외의 경우 구글을 2010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 중이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100% 재생에너지를 달성했다. 아
▲ 굴 껍질<출처: PxHere> 바다의 우유로 불리며 고영양 수산물로 매년 30만톤 이상에 생산이 되며 세계 생산량 2위를 하는 굴이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수출의 효자품목과 한국 해산물의 상징적인 굴이 발생하는 껍데기의 문제로 지자체와 환경단체, 학계에서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2020년 생산량인 35만톤을 기준으로 한다면 껍데기 쓰레기가 34만톤이 배출되는 엄청난 양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비료 사료 등에 재활용되고는 있지만 2021년 전국에 쌓여있는 굴 껍데기는 100만톤이 넘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패화석 비료를 만들어 재사용을 하고 있었지만 염분으로 인한 토양 피해가 발생하여 농민들도 사용을 꺼리고 있다. 법적으로 굴 껍데기는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어 관리 및 재활용이 엄격하게 제한 중이라 쌓이고 있는 굴 껍데기의 문제점 중 하나이다. 90일간 보관이 제한되어 재활용되지 못하는 굴 껍데기는 해양에 배출해서 바다 오염도 발생하기도 하며 불법으로 버려지기 때문에 내륙의 환경문제도 발생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는 굴 껍데기의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소의 관계자는 굴 껍데기는 대부분 탄소 칼슘으로
2022년 12월 개봉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일본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되었던 돌고래쇼 관람 행사가 비판 여론을 면치 못했다. 환경 및 동물 보호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이 영화의 주요 내용인 것에 반해 현장에서 진행된 돌고래쇼는 해양생물을 착취하고 혹사하는 행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를 두고 감독은 해당 행사가 해양 보존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만 여겼으며 돌고래쇼에 대한 언급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명해야 했다. 이 사건이 일부 대중들에게 크게 비판받은 것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돌고래 불법 포획 및 착취와 더불어 동물권,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게 되었다. 이전에도 야생 동물과 해양생물 등의 동물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일례로, 미국 정부는 21년 하와이에서 긴부리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야생 긴부리돌고래의 보호 및 휴식 보장을 위한 것이다. 또한 미국 해양대기청은 역시 긴부리돌고래의 보호를 위해 마우이섬 일부 해안가의 출입을 금지하는 법안 또한 계류 중이다. 한국은 18년 3월 돌고래 포획의 잔인성으로 알려진 일본 다이지에서